오늘도 간단한 게임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블로커스라는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정식 발매한 작품으로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보드게임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게임으로, 간단하지만 치열한 수싸움이 재미있는 게임이다.
긱 정보를 보면, 2000년에 발매된 작품으로 권장 연령은 7세, 웨이트도 1.75로 낮은 편이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긱은 진성 보드게이머들이 모인 커뮤니티이므로, 6.9라는 평점은 무시해주자.
오늘 소개하는 블로커스도, 아레나에는 없는 작품이라서
아레나 정보는 생략하겠다.
구현하기 쉬울 것 같은데... 내가 프로그래머가 아니니 뭐라하지 못하는 점 이해하길 바란다.
그럼 본격적으로 룰 설명을 시작하겠다.
・블로커스의 목표
누구보다도 많이 자신의 타일을 보드 위에 깔자.
최종적으로 자신의 남은 타일의 칸 수가 제일 적은 사람의 승리!
(보통은 타일이 제일 적은 사람이 승리하지만, 남은 개수가 똑같은 경우도 있으므로 자세한 점수 계산은 후술)
・블로커스의 룰
준비 단계
모든 플레이어의 중앙에 공용 보드를 놓고, 각자 색깔 1개씩 정해서 해당 색 타일을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은 룰인데.. 공식적으로는 색깔별로 차례 순서가 있다. (파랑 - 노랑 - 빨강 - 초록)
그냥 신경 쓰지말고 가위바위보로 정해도 무관하다.
블로커스에 쓰이는 타일을 폴리오미노라고 부르는데, 크기가 동일한 정사각형을 붙여서 만드는 도형이라는 뜻이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았다.. 그냥 타일이라 부르자)
어쨋든 타일이 종류는 다음과 같다.
각자 타일 개수가 맞는지 확인 후 게임이 시작된다.
플레이 단계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 때, 자신이 가진 타일 하나를 배치한다.
첫 차례 때 타일을 놓을 수 있는 곳은, 각 모서리 끝이다.
즉, 반드시 처음으로 놓는 타일은 각 모서리 위를 점유해야만 한다.
참고로 2인이라면 서로 대각선 위치를 스타팅으로 하고, 3인이라면 가위바위보 등으로 진 사람이 빈 모서리의 대각선 위치에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2번째 차례부터가 본격적인 수싸움의 시작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타일을 놓을 때는 반드시, 기존에 자신이 놓은 타일에 대각선으로 접해야만 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자신이 놓을 타일이 단 한 면이라도 기존 타일과 접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왼쪽과 같은 방식으로 기존 타일과 새로운 타일이
딱 1개의 꼭지점으로 접하면 된다.
왼쪽과 같이 붙으면 안 됨!!!
단, 다른 사람의 타일과 접하는 것은 상관없다.
무조건 자신의 타일에 규칙을 적용하여 놓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여, 더 이상 놓을 수 없는 사람은 그 시점에서 게임이 종료(자신의 차례를 패스)되고,
놓을 수 있는 사람은 계속해서 차례를 진행한다.
종료 단계
모든 사람이 더 이상 타일을 놓을 수 없게 된다면 게임이 종료된다.
최종 점수 계산
자신의 남은 타일에 있는 정사각형 1개당 -1점으로 계산한다.
혹은 공용보드 위에 자신이 놓은 타일의 정사각형 1개당 1점으로 계산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놓은 타일에서 세는 것보다는 남은 타일로 세는 방법이 더 빠르니 전자의 방법을 쓰는 쪽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는 이 방식으로 승패가 결정되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추가 룰도 존재한다.
모든 타일을 다 놓았다면 +15점그리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놓은 타일이 1칸짜리 타일 (정사각형 1개 타일)이라면 +5점
이렇게 해서 최종적인 승자가 결정된다.
블로커스는 쉬운 룰에 비해 전략적인 게임이다.
특히, 플레이어 간에 견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의 양상이 치열해진다면 본격 우정 및 사랑파괴 게임이 된다.
각 플레이어가 한 쪽의 모서리에서 시작하므로,
자신 쪽의 귀퉁이를 최대한 넓게 차지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핵심.
이 게임이 굉장히 재밌는게, 더 이상 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도
비좁은 공간으로 침투해 상대의 공간을 지우고 초토화시켜버리는 플레이가 자주 나온다.
블로커스 세계 대회도 있다고 하는데, 고수들의 플레이 기록(기보)를 보면 진정한 전투블로커스를 확인할 수 있다.
기억은 안나지만,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즐기기 전에, 엄청 어린 시절에 필자도 많이 플레이 해본 기억이 있는 게임이다.
그만큼 가볍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플레이해보면 어떨까 싶다.
그럼,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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